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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류의 사람

오늘날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네.
단지 두 부류일 뿐이랍니다.

죄인과 성자는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성자의 반은 악하고, 죄인의 반은 선하다는 것을.

부자와 빈자도 아니랍니다. 참된 부유함을 논하려면,
그 사람의 양심과 건강을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도 아니랍니다. 짧은 생애이기 때문에
헛된 과시로 가득 찬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행복한 자와 슬픈 자도 아니랍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모두에게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 주니까요.

그래요. 내가 말하는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남을 세워주는 사람과 남에게 기대는 사람.
어디를 가든 이 세상 사람들은
항상 이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곧 알게 되겠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세워 주는 한 사람에게 스무 명이 기대어 있지요.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힘들어하는 타인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나요?
아니면, 누군가가 염려와 근심 어린 심정으로
당신 짐을 대신 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