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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직원들과 독서모임 8개월 후기

지난 1월부터 사내에서 직원들과 독서모임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약 12권 정도 책을 읽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독서모임에 참여한 직원들의 사고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예를 들면, 전에 E를 설명하려면 A→D까지 설명을 해야 했는데, 이제는 D부터 설명하면 찰떡 같이 알아듣는다.

 

회사에서 독서모임 하는 이유와 방식

직원들과 독서모임을 2021년 2월부터 시작했다. 이유는 마케팅 및 디자인 관련 업무 직원들을 실력 향상을 위해서 시작했다. 물론 자발적으로 지원한 직원들만 토론에 참여한다.

 

방식은 책 주문 후에 택배로 도착한 날로부터 책 페이지 수에 따라 1~2주 후에 독서모임을 한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책 내용에 대해서 각자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케팅과 디자인 관련 직원들이 대부분이라서 책은 심리학 책들을 위주로 선정해서 시작했다.

 

독서모임에서 8개월간 읽은 책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아래와 같다. 이제까지 12권 가량 읽었고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다. 아마 2~3권 정도 더 읽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책을 선정한 기준은 비즈니스 유튜버들이 추천한 책을 위주로 선정했다.

 

  • 욕망의 진화
  • 루틴의 힘
  • 긍정의 힘
  • 인간관계론
  • 정리하는 뇌
  • 장사의 신
  • 열정은 쓰레기다
  • 생각에 관한 생각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 ZERO to ONE
  • 총균쇠
  • 섹스의 진화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직원들이 가장 충격을 받았던(기존의 상식을 깨느라 고생했던) 책은 당연히 욕망의 진화 그리고 총균쇠이다.

 

 

8개월 동안 독서모임 효과

아직 실무에서 이렇다 할 변화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책 10여 권 읽고 8개월 만에 행동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인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늘어났고 사고 능력 또한 향상되었다.

 

덕분에 디자인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마케팅과 기획 단계에서 명확한 목표와 그에 따른 방향성이 잡히게 되었다. 즉 전에는 E를 설명하려면 A -> D까지 설명을 해야 했는데, 이제는 D부터 설명하면 찰떡 같이 알아듣는다.

 

사내 독서모임 비용과 효과

총 참여인원은 4명이라서 지금까지 든 책값은 대략 평균 책값 15,000원 X 4명 X 12권 = 72만 원이 들어갔다. 약 한 달에 9만원 정도 들어갔다. 한달에 내가 직원에게 설명해야 하는 시간을 9만 원으로 줄인 효과를 본 것이다.

 

게다가 직원들이 이제는 스스로 보고 싶은 책을 고를 정도로 지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스로 성장하려는 욕구를 만드는 것을 한달에 9만원으로 해결한 것이니 정말 저렴한 방법이다. 게다가 앞으로 직원들은 복리의 효과로 지식과 사고능력이 늘어날 것이니 8개월 동안 72만 원으로 엄청난 효과를 얻었다.

 

물론 이런 효과가 있으려면 리더의 모범이 전제되어야 한다. 직원들끼리 독서모임을 알아서 하라고 하면 내가 직원이라도 ‘지는 책도 안 읽으면서’ 라면서 안 하겠다. 책을 읽은 리더가 이끌어줘야 한다. 그리고 아직 심리학 책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설명해주고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도 설명할 수 있으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직원들 실력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은 사장님들은 독서모임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효과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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