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 휴게공간 편에 이어서 이번엔 업무공간 편이다. 언젠가 사장실이나 개인 사무실 같은 것이 생기면 무조건 하고 싶었던 1순위는 큰 책상이다. 매우 길고 큰 책상
집 업무공간
이미 집에 서재를 만들 때도 책상에 신경을 많이 썼고 그래서 이케아 칼뷔 상판과 에렉투스 전동 다리 조합으로 책상을 만들었다. 정말로 높낮이 전동 책상다리 한번 사용해보면 다른 책상다리는 눈에 안 들어온다.
서재에 세팅했던 책상의 상판은 이케아 KARLBY 칼뷔 조리대 184cm였다. 사진에서 보듯이 38인치 모니터를 가운데 두고도 좌우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크기였다. 일단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다.
개인 사무실 업무공간
왼쪽을 업무공간으로 만들 곳이다. 오른쪽 휴게공간은 빛 반사를 줄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벽을 검은색으로 칠했지만, 업무공간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흰색으로 벽을 칠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페인트 작업은 꼭 업체를 불러서 하길 바란다)
처음에는 사무실을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으로 하고 싶었는데, 자재비용도 그렇고 개인 실력으로는 한계가 느껴져서 포기했다.
벽의 기둥 사이에 책상을 넣을 것이기 때문에 주문할 수 있는 책상 상판 중에 가장 긴 것을 찾아봤고, 역시나 색상, 원목 여부, 두께 등을 고려했을 때 이케아 칼뷔 밖에 없었다. 이전에 집에서 둔 것은 184cm 모델이였지만, 개인 사무실에는 공간이 충분해서 이케아 칼뷔 246cm 모델로 구매를 했다. 184cm 모델보다 5만원 비싸다. 지금은 단종되어 없고 그나마 비슷한 제품이 큐브프레임 제품이다.
개인사무실 업무공간도 집 서재처럼 이케아 칼뷔 조리대 상판 + 에렉투스 모션 데스크 조합으로 책상을 조립했다. 그리고 책상 위쪽 공간을 채워줄 랙선반을 설치하고, 관상 및 소리 울림을 흡음해줄 나무 액자들을 구입해서 올려두었다.
그렇게 해서 1차 완성된 업무공간의 모습.
그리고 영상 촬영을 위해서 엄청나게 울리는 소리를 흡음하기 위해서 프라임어쿠스틱 런던 10을 주문해서 스피커 뒤쪽 위주로 설치를 해줬다. 흡음 관련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겠다.
이렇게 2.4미터가 넘는 책상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1.84m 책상도 충분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모니터 크기처럼 책상은 크면 클수록 좋다. 38인치 모니터를 올리고도 저렇게나 양옆으로 공간이 남는다.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저렇게 여유가 있으면 정리도 잘되고 컴퓨터, 노트북, 아이패드를 책상에 펼쳐 놓고 사용할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내가 꿈에 그리던 일하고 싶은 업무공간이 완성되었다. 정말로 요즘 출근하는 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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