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양복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전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던 길거리의 사람들을 다 쳐다보게 된다. 특히 양복을 잘 입은 멋쟁이 4~50대 아저씨가 지나가면 고개를 돌려 한참을 쳐다보는 기이한 현상까지 생겨버렸다. -_-;
양복을 잘 입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더라. 원래 뭐든지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가 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 없다.
일단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그날의 컨셉.
오늘은 누구와 미팅이 있는지 혹은 퇴근후에 누구와 만날 것인지. 따라서 그 날 내가 갖춰야 할 분위기는 신뢰감인지, 따뜻한 배려인지, 강한 카리스마인지 등등. 이런 것들이 정해지면 오나전 클래식으로 입을 것인지 세미 클래식으로 입을 것이지 아니면 비지니스 캐주얼로 입을 것이지 등이 정해진다.
그 후에 분위기에 따른 수트 색상과 패턴을 정할 수 있게 되고, 수트에 어울리면서 그날 자신의 분위기를 결정지을 타이색상을 고른다. (타이는 몸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가장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이렇게 수트와 타이색을 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셔츠 색상 또한 결정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셔츠색상을 고른 후 타이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반대로 정하는 것이 고민을 덜 하게 된다.
여기까지 했으면 거의 다 정한거다. 이제 마지막으로 구두를 뭘 신을지를 결정하면 수트와 구두색에 따라서 양말이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바지 길이와 수트의 팔 길이이다. 팔, 다리가 길어보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기장을 겁나 길게 잡을 때가 있다. 양복을 입었는데 뭔가 후줄근 해보이거나 알 수 없는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아마도 기장이 잘못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바지 기장은 구두를 신었을 때 바지 통에 따라서 구두굽이 보이는 곳부터 복숭아 뼈까지이다. 통이 좀 넓으면 구두굽, 좁으면 복숭아뼈로 맞추면 된다. 그리고 팔 기장은 팔을 내렸을 때 셔츠가 0.7~1.0cm정도 보이면 된다. 물론 셔츠길이는 팔을 내렸을 때 손목을 가리고 팔을 굽혔을 때 손목이 보이면 된다. 즉, 팔을 내렸을 때 조금 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된다.
도움이 되는 블로그 링크
겁나 유명한 해외 블로그 : the sartorialist
뉴욕, 파리, 밀라노등 패션의 중심도시에서 그냥 길거리에서 옷 잘 입는 사람들 사진을 직접 찍어올리는 블로그다. 패션쇼에 나오는 일반인이 소화불가능한 옷들은 실생활에서 참고자료가 될 수가 없다!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블로그다. 그냥 길거리에 옷 잘입는 사람들이 패션쇼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는 하지만 여기 사진찍힌 사람들은 이미 패션쇼 수준이다. ㅋㅋㅋ 이미 블로그 내용을 가지고 책이 출판되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단다. 여기서 재밌는건 정말 옷 잘입는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많다는 것이다. -_-b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블로그 : 남자의 아름다움, Lansmere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남훈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그냥 이 아저씨가 입고 있는 옷들이 소중한 참고자료가 된다. 수트, 셔츠, 그리고 타이색을 어떻게 조합하는지. 바지기장은 어떻게 하는지, 또 거기에 맞는 구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출장갔을 때, 평소에 어떻게 옷을 입는지 등등 사진에 담겨있는 모든 것들이 자료가 된다.
양복을 잘 입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더라. 원래 뭐든지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가 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 없다.
일단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그날의 컨셉.
오늘은 누구와 미팅이 있는지 혹은 퇴근후에 누구와 만날 것인지. 따라서 그 날 내가 갖춰야 할 분위기는 신뢰감인지, 따뜻한 배려인지, 강한 카리스마인지 등등. 이런 것들이 정해지면 오나전 클래식으로 입을 것인지 세미 클래식으로 입을 것이지 아니면 비지니스 캐주얼로 입을 것이지 등이 정해진다.
그 후에 분위기에 따른 수트 색상과 패턴을 정할 수 있게 되고, 수트에 어울리면서 그날 자신의 분위기를 결정지을 타이색상을 고른다. (타이는 몸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가장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이렇게 수트와 타이색을 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셔츠 색상 또한 결정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셔츠색상을 고른 후 타이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반대로 정하는 것이 고민을 덜 하게 된다.
여기까지 했으면 거의 다 정한거다. 이제 마지막으로 구두를 뭘 신을지를 결정하면 수트와 구두색에 따라서 양말이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바지 길이와 수트의 팔 길이이다. 팔, 다리가 길어보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기장을 겁나 길게 잡을 때가 있다. 양복을 입었는데 뭔가 후줄근 해보이거나 알 수 없는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아마도 기장이 잘못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바지 기장은 구두를 신었을 때 바지 통에 따라서 구두굽이 보이는 곳부터 복숭아 뼈까지이다. 통이 좀 넓으면 구두굽, 좁으면 복숭아뼈로 맞추면 된다. 그리고 팔 기장은 팔을 내렸을 때 셔츠가 0.7~1.0cm정도 보이면 된다. 물론 셔츠길이는 팔을 내렸을 때 손목을 가리고 팔을 굽혔을 때 손목이 보이면 된다. 즉, 팔을 내렸을 때 조금 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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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유명한 해외 블로그 : the sartorialist
뉴욕, 파리, 밀라노등 패션의 중심도시에서 그냥 길거리에서 옷 잘 입는 사람들 사진을 직접 찍어올리는 블로그다. 패션쇼에 나오는 일반인이 소화불가능한 옷들은 실생활에서 참고자료가 될 수가 없다!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블로그다. 그냥 길거리에 옷 잘입는 사람들이 패션쇼보다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는 하지만 여기 사진찍힌 사람들은 이미 패션쇼 수준이다. ㅋㅋㅋ 이미 블로그 내용을 가지고 책이 출판되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단다. 여기서 재밌는건 정말 옷 잘입는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많다는 것이다. -_-b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블로그 : 남자의 아름다움, Lansmere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남훈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그냥 이 아저씨가 입고 있는 옷들이 소중한 참고자료가 된다. 수트, 셔츠, 그리고 타이색을 어떻게 조합하는지. 바지기장은 어떻게 하는지, 또 거기에 맞는 구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출장갔을 때, 평소에 어떻게 옷을 입는지 등등 사진에 담겨있는 모든 것들이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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