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고로 샀던 T2. 최근 몇개월 사이에 스테미너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배터리가 많이 줄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타임이 떨어졌다. 하긴 이 녀석도 꽤나 오랫동안 수고했으니 이젠 배터리도 교환해주는 돈을 들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터리를 리필해주었다.

배터리 타임 체크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그런거 하는걸 워낙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완충, 완방 서너번 해주고 그냥 죽~사용하려 한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완충시킨 첫날인 오늘 어째 조금 버티는거 같다. 평소처럼 일정관리하고 고도리 몇판 치고 했는데 원래 80%로 뚝~ 떨어지던 녀석이 꽤 오랫동안 100%에 머물고 있다.

메인보드가 고장나거나 액정이 나가는 등의 별 말썽만 안 부린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PDA이다. 점점 건망증이 심해져가는 나에게는 정말 필수요소가 되버린 녀석이다. 아쒸 bluetooth 속도가 조금만 빨랐어도 참 편리했을텐데... 파워북이랑 핫싱크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단 말야...;;

SONY CLIE PEG-TH55를 입양하면서 이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TungstenIT2. 이번에 텅스텐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인데 텅스텐 시리즈들은 정말 비지니스 맨을 위한 PDA인 것 같다. 요란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에서부터 기본PIMS 프로그램에 충실하고 크기도 슬라이드 형식 채택으로 작고, 배터리도 변강쇠 수준은 아니어도 하루정도는 일정관리와 이북, 중요 회의 내용을 보이스 레코딩 하는 정도는 별 무리 없이 가능하다. 파워북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실버 색상도 너무 마음에 들고...


아... 팔기 싫어진다. 너무너무 좋은 기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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