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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Digitalware

애플 매직 키보드, 키크론 K1, 키크론 K6 기계식 키보드 사용기

기계식 키보드 추가 관련 글

ANNE PRO2 기계식 키보드 지름

ANNE PRO2 방향키 고무 키캡 변경

키보드는 역시 애플이지

나는 ‘애플빠 + 앱등이’이다. 그래서 키보드도 당연히 애플 키보드만 사용해왔다. 이유는 맥과 잘 어울리고 특별히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 잘 어울리는지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냥 잘 어울린다.

 

 

기계식 키보드 첫 경험 키크론 K1

기계식 키보드를 알고는 있었지만 두껍고, 유선이고 소음이 크다는 단점 때문에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2006년 대학원 시절 잠깐 사용해봤던 해피 해킹 키보드가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키보드는 기피했다.

그러다가 2019년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 K1을 알게 되었다. 기계식 키보드인데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적용해서 두께가 얇고, 무엇보다 맥용으로 만들어졌다는 문구에 혹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 인생에 첫 번째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1 v3 황축을 사용하게 되었다.

 


맥과 연결하고 첫 타이핑에서 말 그대로 충격 그 자체였다. 정말 시끄러웠다. 아니 키보드 소리가 이렇게까지 클 수 있다니… 그리고 이렇게 듣기 좋을 수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정말로 미친 듯이 무엇이든지 타이핑하고 싶은 욕구가 솟아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덩치가 큰 로지텍 MX Master 2s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애플 매직 마우스 + 애플 매직 키보드를 사용할 때까지만 해도 역시 남자는 흰색이지라고 하던 내가 키크론 K1 + 로지텍 MX Master 2s를 사용하니 역시 남자는 검정이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공간이 사무실이니 키보드 소음 때문에 업무시간에는 사용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원들이 있는 업무시간에는 애플 매직 키보드를 사용하고 직원들이 퇴근하고 야근할 때만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엄청난 내적 갈등도 있던 시기였다.

아니 내가 사장인데 왜 키보드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거지?
아냐 그러지 마. 직원들 배려도 하는 사장이 돼야지.
싫어 기계식 키보드 소리 들으면서 글 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 글도 엄청 잘 써진단 말이야.
그러다가 애들 퇴사할라.

 

충격적인 키크론 K6

그러다가 드디어 개인 공간(a.k.a 사장실)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추가로 구매한 것이 키크론 K6 청축 모델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크론 K2와 텐리스인 키크론 K8 모델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작은 사이즈에서 오는 간지에 더 끌려서 결국 키크론 K6를 구매하게 되었다.

 

아… 더 충격이었다.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와는 차원이 달랐다. 키보드 키캡 공간 덕분에 더 시끄러운 통울림 소리, 키크론 K1의 납작한 키와는 차원이 다른 깊이감 있는 눌림, 엄청난 탱탱함이 느껴지는 키보드의 반발력 그리고 아름다운 RGB 등 말 그대로 타이핑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계식 키보드였다.

그리고 키캡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데로 키보드를 꾸밀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내가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해봤다는 것만으로 구글은 ‘이런 거 알고 있니?’라며 컬러풀한 키캡으로 교환해서 자랑하고 있는 수많은 영상과 이미지를 쏟아냈는데 참을 수가 있나.
여러 가지 키캡을 찾아봤지만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분필 키캡이었고 그중에서 LED가 투과할 수 있는 분필 키캡으로 구매했다. 분필 컬러 조합 키캡 중에 무각이 가장 이쁘긴 하지만 아쉽게도 LED가 제대로 투과되지 않아서 RGB 키보드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었다.

칙칙한 키크론 K6의 기본 키캡 색상은 데스크 셋업에 뭔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았는데, 키캡 색상을 바꿔주니 완성된 데스크 셋업을 갖게 된 것이다. 말 그대로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자랑하고 싶은, 앉아서 엄청 일하고 싶은. 그런 업무 공간의 부족한 2%를 키캡 교환으로 채울 수 있었다.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6 사용기 결론

결론적으로 키크론 K6 청축 기계식 키보드는 정말 만족스러운 키보드이다. 나에게는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이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청축의 화이트 노이즈가 ‘너는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음’이라는 도파민도 뿜뿜 해준다. 이는 글을 더 빠르게 많이 쓸 수 있게 손가락의 토크와 마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마법까지 부리게 해 주니 좋지 아니한가.

블로그와 유튜브 원고를 작성하고, 유튜브 댓글을 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이런 분들에게는 무조건 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추천한다.

  • 혼자서 일하는 공간이 있는 분
  •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이미 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
  • 글을 많이 작성하는 분
  • 책상 꾸미기를 즐기는 분

제품 링크 → 키크론 K6 RGB 청축, LED 투과 분필 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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