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수트의 클래식을 다르게 해석한다.
2010. 3. 31.
얼마 전에 밝은 그레이 색상의 수트를 샀다. 요즘 클래식 수트에 매우 재미를 느끼며 나름 공부(?)를 했고 그래서 새로 구입한 수트를 내가 알고 있는 클래식으로 수선을 요청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내가 원했던 것은 재킷의 경우, 팔길이는 팔을 내리고 있을 때 셔츠가 1cm정도 보이게 소매의 버튼은 모양만 버튼을 리얼버튼으로 변경하여 소매를 접어 올릴 수 있도록 품은 옆에서 봤을 때 가슴과 등에서 뜨지 않도록 바지의 경우, 전체 기장은 구두에 접혀 바지 주름이 생기지 않게 바지 부리는 18cm, 그리고 턴업은 4.5cm로 수선을 요청했다. 그.런.데. 수선한 양복을 입어봤더니 바지에서 완전 에러가 아닌가?! 바지 부리는 18cm로 했으면서 전혀 허벅지와 엉덩이는 그에 맞게 수선을 하지 않아서 허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