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초에 M1 Max 맥북프로를 수령했고 지금까지 1개월 정도 사용해본 간단한 사용기입니다. 2021년 초에 M1 맥미니를 사용했을 때 충격은 정말 어마 어마 했기 때문에, M1 Pro와 M1 Max가 탑재된 맥북프로 출시 소식이 들렸을 때는 더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맥미니 사양
사용하던 맥미니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Apple M1 칩(8코어 CPU, 8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 16GB 통합 메모리
- Gigabit Ethernet
- 2TB SSD 저장 장치
이 정도만 되도 파이널 컷 프로에서 4k 영상 3개를 타임라인에 넣고 멀티캡 편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M1에 대한 여러 사용기에서 파이널 컷 프로에서 영상을 export 할 때 인텔 맥에 비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영상을 export하는 것보다 편집하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맥북프로
아무튼 작년 12월 22일에 M1 Max 맥북프로 14인치를 주문했습니다.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Apple M1 Max(10코어 CPU, 32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 64GB 통합 메모리
- 2TB SSD 저장 장치
사실 16인치와 14인치 중에 뭘 고를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사무실에는 LG 38WN95C 모니터가 있고 집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13인치와 사이드카로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16인치 모니터를 고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는 맥미니에서도 16GB로 아주 충분하게 사용한 경험이 있어서 32GB로 선택하려고 했지만 ‘이거 사면 5년은 사용할 거니까’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64GB를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SD 용량은 기존 맥미니에 맞춰서 2TB 용량을 선택했습니다. 마이그레이션 할 경우 용량이 적으면 안되는 적이 있어서 되도록 SSD 용량은 같거나 크게 선택을 하는 편입니다.
2021년 12월 22일에 주문한 맥북프로가 44일 후인 2022년 2월 5일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마이그레이션을 통해서 맥미니에서 맥북프로로 이동을 해줍니다. 정말 매번 사용할 때마다 느끼지만 마이그레이션은 시간을 엄청 절약해주는 너무 편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1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파이널 컷 프로 외에 좋은 점을 모르겠습니다. 맥미니에서는 Viewer 설정을 Better Performance로 했던 게 맥북프로에서는 Better Quality로 해도 안 끊기고 잘 돌아간다는 점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결론은 4k 영상을 5개 이상 동시에 편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용자는 맥미니 M1, 메모리 16GB 정도 사양을 사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M1은 참 대단한 CPU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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