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항상 갖고 싶은 카메라였고, 처음 라이카를 손에 쥔 것은 2011년에 라이카 X1이였다. 전자기기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어머니도 라이카 카메라는 알고 계셨고 선뜻 사주겠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세월이 지나도 명품은 명품이구나 싶었다.
그렇게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라이카 X1을 사용했다. 회사에서도 사진 촬여을 많이 하는데 주로 캐논 5D Mark2, Mark4를 사용했다. 아무래도 작업하는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줌렌즈로 찍는 사진이 많아서 라이카는 거의 사용하질 않았다. 회사 일도 바빠서 개인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2017년 1월에 라이카 X1을 판매하고 11월까지 전혀 라이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이크의 빨간 딱지. 그놈의 빨간 딱지가 너무 그리워졌다. 물론 개인적으로 사진촬영 할 시간은 여전히 없을 시기였다. 아무튼 그렇게 라이카 X type113을 중고로 덜컥 구매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3년간 라이카 X type113를 사용하고 있다. 3년동안 사진은 1000장도 안 찍은 것 같다. 아이폰의 사진도 너무 훌륭하고, 이제는 라이카 X type113이 너무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 대부분 지원하는 4k 영상 촬영도 안 되기 때문에 영상촬영으로도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단렌즈라서 발줌을 써야 하는 정말 불편한 카메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카 X type113는 정말 좋은 카메라이다. 내가 라이카를 사용해본 것이 고작 라이카 X1과 라이카 X type113 두가지 모델이지만, 사진 화질에서는 캐논 DSLR과 비교해도 정말 말도 안되는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흑백 사진은 넘사벽이다.
그냥 아무 설정도 할 필요없이 그냥 흑백모드로 하고 찍으면 된다. 그냥 깡패 선예도를 보여준다. 말이 필요없고 그냥 사진들을 보자.
3년간 사용하고 있고 사진 결과물도 아주 만족하고 있다. 실내에서 조명이 부족할 때는 높은 ISO에서 노이즈가 자글자글하게 생기지만 그래도 라이카라서 그런지 그런 노이즈도 거슬리지 않는다. 라이카 X 시스템의 신제품 소식도 없고 언제 신제품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라이카 X type113는 기변없이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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